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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한미훈련 중지하면 핵실험 안한다' 북 외무상 발언 "터무니없다" 일축

입력 2016-04-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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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5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AP와 인터뷰에서 '한미군사훈련을 중지하면 핵실험을 중단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핵실험은 불법행위이며, 이런 불법행위와 연례적인 방어적 훈련을 맞바꾸자고 하는 주장은 정말로 터무니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은 터무니 없는 주장을 멈추고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리수용 외무상 발언 배경에 대해 "북한이 4차 핵실험 실시후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제재 국면에서의 책임을 한국과 미국 측에 전가하고 앞으로의 대북제재 논의를 흔들어 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집단 탈북과 관련해 "(대내매체에서는 보도하지 않는 이유는) 당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탈북 소식으로 내부 결속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고, 해외의 다른 북한 근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국정원 공작에 속아서 여종업원들이 남쪽으로 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북한의 대내 방송이 아니고 대외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하는 모든 동향들은 선전 전략으로 본다"면서 "이런 선전전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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