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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친박 비박 공동 책임? 동의 못해"…친박계가 책임져야

입력 2016-04-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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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친박 비박 공동 책임? 동의 못해"…친박계가 책임져야


새누리당 정운천 당선인은 25일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이 총선 참패에 대해 친박계와 비박계의 공동 책임론을 주장한 데 대해 정면 반박했다.

정 당선인은 25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윤재선입니다'에 출연, 최경환 의원이 "네 탓, 내 탓하는 것은 당을 더 분란스럽게 한다"며 친박계 책임론에 강력 반발한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미 원인은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 확실하게 진단하고 그 결과를 내지 않고 그냥 봉합한다면 과연 국민들이 제대로 봐주겠냐"며 "지금 정치는 군림하는 정치라는 심판이 내려졌다고 본다. 정말 국민들을 하늘까지 섬기는 그러한 자세가 되지 않는 한 새누리당은 복원이 안된다"고 친박계에 책임을 물었다.

이어 "계파 정치는 어떤 방법으로든 종식돼야 한다"면서 "정치권, 청와대까지 포함해서 모두가 내려놓고 다시 한번 국민들을 섬기는 자세로 보는 그런 눈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박 2선 후퇴론에 대해서도 "지금 뽑힌 분들로만 운영을 하면 결국 계파에서 벗어날 수 없지 않겠냐"며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차기 전대 문제와 관련, "당 대표 정도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자"며 "계파정치를 끝낸다는 의미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외부 당 대표론을 주장했다.

그는 또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지금 현재 새누리당이 앞으로 나갈 방향과 쇄신, 혁신을 국민들이 지켜보는 느낌을 받는 분이 나와야 한다"며 외부인사로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무소속 당선인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복당문제가 우선 순위로 되면 또 계파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 본다"며 "어느 정도 당 체제가 정비된 후에 복당해도 늦지 않다"고 즉각 복당에는 반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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