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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투톱 체제 유지

입력 2016-04-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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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투톱 체제 유지


국민의당은 25일 올해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현 투톱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과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조찬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기본 체제를 튼튼히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전당대회는 정기국회 이후로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현 투톱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새로운 지도부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헌 부칙에 따르면 창당 시점인 지난 2월 2일부터 6개월 이내인 8월 2일까진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새로 뽑도록 되어 있다.

주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이전에는 지역위원장도 모집해서 문호를 개방해 그 분들이 들어올 길을 터줘야 한다"며 "2년 뒤 지방선거도 있기 때문에 인재모집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기에는 현재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기간당원도 없다"며 "기간당원이 당 대표를 뽑도록 돼 있는데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 6개월 간 기본체제를 튼튼히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6~27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리는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초선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전대 연기에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반대라기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당헌상 전대를 8월2일까지 (열기로) 돼 있는데 (이를) 안 지키게 됨으로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정확히 이유를 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어 그 문제는 거론조차가 안됐다"며 "일단 전당대회만 불가피하게 공감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당선자 38명과 최고위원 밖에는 없다. 당원, 시도당, 지역위원도 없고 중앙당도 미비하다"며 "인재영입해서 지역위원장을 공모하고 심사도 해야 하는데 (8월에) 전당대회를 열기가 물리적으로 어렵고 그 과정보다는 20대 국회가 더 중요하다"며 전당대회 연기에 힘을 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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