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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또 양화대교 올라간 60대 남…"복직 시켜달라"

입력 2016-04-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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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양화대교 철탑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던 60대 남성이 또다시 철탑에 올랐다.

서울 마포경찰서와 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김모(60)씨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남단 방향 철탑 위에 올라가 '세아제강 해고자를 복직하라'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양화대교 남단방향 2개 차로를 통제하고, 김씨의 추락사고를 대비해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985년 4월 25일 세아제강의 전신인 부산파이프에서 해고됐다. 2009년 민주화 포상 심의위원회에서 부당해고 복직 권고를 받았지만 회사가 권고를 수락하지 않자, 김씨는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달 24일에도 양화대교 철탑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였다. 세아제강 측이 복직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3시간30분 만에 농성을 중단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애초 세아제강 측에서 지난 20일까지 복직에 대한 집중 교섭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김씨가 농성을 중단했었다"면서 "약속 기한에 다 됐는데도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김씨가 다시 철탑 위에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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