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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남관계 말할 체면없다" 홍용표 통일장관 간담회 발언 비난

입력 2016-04-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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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남관계 말할 체면없다" 홍용표 통일장관 간담회 발언 비난


북한은 25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현 상황과 대북정책 등에 대해 설명한 데 대해 격렬하게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홍 장관에 대해 '극악한 동족대결분자'라고 비방하면서 "개성공업지구나 북남관계를 완전 파국상태로 몰아 넣은 것이 박근혜와 그 수졸인 홍용표로, 개성공단이나 북남관계에 대해 말할 체면도 없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고 홍용표가 그 무슨 '마지막 과실'이 어떻다느니 하는 소리를 입에 올려대고 있으니 세상에 이런 파렴치한이 또 어디 있겠는가"라고 공격했다.

이 매체는 또한 "이번 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해 초상집 신세가 됐으며, 벼랑 끝 정도가 아니라 망할대로 다 망해버린 주제에 누구를 보고 '벼랑밑'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하느냐"고 반발하면서 홍 장관에 대해 저급한 욕설로 인신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매체는 "남조선에 아직도 통일부장관이라는 것이 있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며 겨레에 대한 우롱"이라면서 "홍용표가 조금이라도 더 망신을 당하지 않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으려면 언행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에 앞서 홍 장관은 지난 21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에 비핵화가 유일한 출구라는 것을 확실히 알려서 북한이 비핵화 출구로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북한의 현실과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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