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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 북의 계속적인 도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입력 2016-04-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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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 북의 계속적인 도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수중 발사실험을 강행한데 대해 "북한이 도발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독일 하노버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명한 사실은 북한이 계속적으로 도발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그들(북한)은 핵프로그램, 핵무기를 발사할 수있는 능력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북한의 이런 실험들이 대개는 실패하지만, 그들은 매번 이런 실험들을 할 때마다 (핵 기술)지식을 얻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전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해서도 "미국은 북한이 '한국과 합동군사 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단할 것이라는 제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북한이 심각하게 이를 제안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면 이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수용 외무상은 뉴욕주재 북한 대표부에서 AP통신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계속 이런 대결의 길을 가게 된다면 두 나라(미국과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가 재앙적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핵전쟁 연습을 중단하면 우리도 핵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리 외부상의 발언을 통한) 북한의 약속은 대언론 공식 발표에 입각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북한은 더 나은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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