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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대표, '비박' 나경원 vs '친박' 홍문종·유기준 vs '충청' 정진석 4파전 압축

입력 2016-04-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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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대표, '비박' 나경원 vs '친박' 홍문종·유기준 vs '충청' 정진석 4파전 압축


새누리 원내대표, '비박' 나경원 vs '친박' 홍문종·유기준 vs '충청' 정진석 4파전 압축


'총선 참패'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이 내달 3일로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차기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출 방식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비박계 심재철 나경원 이혜훈, 친박계 홍문종 유기준 의원 등이 거론되면서 계파간 경쟁이 다시 불붙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충청권 정우택 정진석 의원도 거명되고 있다.

25일 당내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는 비박계에서는 나경원, 충청권에서는 정진석 당선인으로 좁혀지고 있다.

나경원 의원과 함께 비박계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심재철 의원은 전날 국회 부의장 도전 의사를 밝히며 원내대표 불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혜훈 의원의 경우 "지역주민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는 있지만 같은 서울 지역 내 여성 3, 4선 의원이 나란히 경쟁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큰 분위기다.

나 의원은 "아직 고민하고 있다"며 공식 출마 선언은 보류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군을 물색하는 등 원내대표 도전에 적극적인 편이다.

정진석 당선인과 함께 충청권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정우택 의원은 본인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 지난 22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정진석 당선인은 친박계이지만 계파색보다는 지역색이 더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비박계의 거부감이 덜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친박계의 경우 홍문종 유기준 의원 모두 '원내대표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내부 교통정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지난 22일 "제가 상임위원장과 사무총장도 지내고 4선도 되고 해서 원내대표에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도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전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홍문종 의원으로 좁혀진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고 원내대표 도전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원유철 대표 대행은 이날 새누리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차기 원내대표로 물망에 오른 의원 및 당선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되는 차기 원내대표를 놓고 이들 후보군의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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