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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냉면 회동…겉으론 '화합' 속으론 '이견'

입력 2016-04-24 20:51

기업 구조조정 관련한 구체적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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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 관련한 구체적 언급 없어

[앵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오늘(24일) 냉면집에서 만났습니다. 여소야대라는 총선 성적표를 받아든 이후 처음으로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선거 전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내용에선 진전이 없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냉면으로 점심을 함께 한 뒤 국회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새누리당 : 가급적 민생 경제와 관련한 것을 처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청년일자리 창출 등) 여야가 머리를 맞대 경제 활성화법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국민의당 : 법사위원회에서 무쟁점 법안에 대해 이유 없이 우선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겉으로는 화합의 목소리를 냈지만, 주요 쟁점 법안의 처리 순서와 내용에서 입장 차가 컸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동관련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더민주는 대중소기업상생법과 주택임대차 보호법 등에, 국민의당은 세월호 특별법과 공정거래법 처리 등에 더 무게를 뒀습니다.

3당의 신경전 속에 최근 이슈로 떠오른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여야정 합의체 구성 등은 언급 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여야 입장이 가장 근접했던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이번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자는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만 내놨습니다.

3당은 오는 27일, 원내수석 부대표간 회동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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