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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지역 건물 절반 정도 '추가 붕괴' 위험

입력 2016-04-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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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지역 건물 절반 정도 '추가 붕괴' 위험


일본 구마모토 지역 건물 절반 정도 '추가 붕괴' 위험


사상 처음으로 규모 7.3 지진 등 진도 7의 강진이 두 차례 연달아 발생하고 여진도 계속되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 일대의 가옥과 건물 가운데 거의 절반 정도가 붕괴 위험에 처해있다고 도쿄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극심한 구마모토현의 7개 시정촌(市町村)에서 긴급 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너질 우려가 있는 '위험' 판정을 받은 가옥과 건물이 전체의 48%에 달했다.

조사는 '재해 피해 건축물 긴급 위험도 판정'이라는 명칭으로 구마모토시, 우토(宇土)시, 마시키(益城)정, 기쿠요(菊陽)정, 니시하라(西原)촌, 미후네(御船)정, 미나미아소(南阿蘇)촌의 가옥과 건물 5341동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중 '위험' 판정을 받은 것은 2570동, '요주의'가 1650동(31%), 사용 가능을 의미하는 '조사 완료'가 1121동(21%)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마시키정 경우 4426동을 조사한 바 위험이 50%인 2194동, 요주의 1283동(29%), 조사완료 949동(21%)으로 나타났다. 마시키정에선 전체 가옥의 반수에 상당하는 5400호가 부서졌다.

이로 인해 인구 3만4000명 중 20% 넘는 7300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차량에서 숙박하는 이재민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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