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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북한 잠수함 미사일 수중발사 탐지…"위협 주진 않아"

입력 2016-04-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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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북한 잠수함 미사일 수중발사 탐지…"위협 주진 않아"


미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동해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전략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SLBM을 수중 발사하는 실험을 포착해 미사일 궤적을 쫓았다고 발표했다.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이번 SLBM 시험이 성공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전략사령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미국 본토에 위협을 주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전략사령부는 태평양군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겨냥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동맹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상황에 대처할 자세를 밝혔다.

그간 미국 측은 북한의 SLBM 개발과 관련해 무기로서 신뢰성이 낮다고 평가해왔다.

러시아군도 조기 경보시스템을 통해 북한 잠수함이 23일 오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사실을 포착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조기 경보시스템이 북한 잠수함이 발사한 미사일의 항적을 기록했다.

소식통은 북한 미사일이 러시아 쪽으로 날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 경보시스템이 위협으로 식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후 6시30분께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해 12월25월에 이어 이날 다시 SLBM 비행시험에 나섰으나 비행거리가 30㎞에 그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의 SLBM 발사에 합참은 "북한이 전번 SLBM 초기 비행시험 실패 이후 문제점을 보완해 4개월 만에 초기 비행시험을 재시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합참은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30㎞인 점에 대해 "SLBM 최소 사거리 30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북한 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수중발사 실험을 시행해 '대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SLBM 발사 시기에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 시험에선 새로 개발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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