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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신 "김정은 SLBM 시험발사 직접 지휘…성공" 주장

입력 2016-04-24 08:22 수정 2016-04-24 08:24

김정은 "핵에는 핵으로 맞서는 핵무력 강화 서두르라" 지시

"남조선괴뢰와 미제에 아무 때나 멸적의 비수 꽂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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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에는 핵으로 맞서는 핵무력 강화 서두르라" 지시

"남조선괴뢰와 미제에 아무 때나 멸적의 비수 꽂을 수 있어"

북한 통신 "김정은 SLBM 시험발사 직접 지휘…성공" 주장


북한은 24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으며, '역사적 성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제1비서가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우리식 수중발사체계의 믿음성이 완전히 확증, 공고화됐으며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주체적인 수중공격작전 실현을 위한 요구조건을 충분히 만족시켰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시험발사 언제 어디서 이뤄졌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우리 군당국이 전날(23일) 오후 밝힌 '동해상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NBM)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 군은 북한이 지난 해 12월에 이어 이날 SLBM 비행시험에 나섰으나 비행거리가 30㎞로 파악돼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었다.

중앙통신은 이번 실험이 "최대발사 심도에서의 탄도탄 냉발사체계 안정성과 새로 개발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를 이용한 탄도탄의 수직비행체제에서의 비행동력학적 특성, 계단열분리의 믿음성, 설정된 고도에서 전투부 핵기폭장치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비서는 시험발사가 끝난 뒤 "주체조선의 강력한 핵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갖게 됐다"며 만족해 하면서 국방과학 부문과 군수공장의 일군들, 과학자, 기술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제1비서는 "이번 시험발사의 대성공으로 우리 해군의 수중작전능력이 비상히 강화됐다"면서 "이제는 남조선 괴뢰들과 미제의 뒤통수에 아무 때나 마음 먹은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이어 "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이라는 당의 전략적 기도를 과학적 실천으로 받들어 나가야 하며, 당이 결심하면 어느 때건 미제와 남조선 괴뢰역적들에게 핵타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핵무력 강화의 발걸음을 다그쳐 나가라"고 지시했다.

이날 리만건, 리병철 등 당 군수공업부 책임 일군들이 현장에서 김 제1비서를 맞이했으며, 시험발사가 끝난 뒤 김 제1비서는 국방과학자, 해군장병들과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중앙통신이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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