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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몽골 황사'의 습격…일요일까지 영향

입력 2016-04-22 20:57 수정 2016-04-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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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 들어 몽골에서 넘어온 황사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황사는 점점 더 짙어져 일요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입니다.

건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탁합니다.

점심 무렵부터 오르기 시작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한때 '매우 나쁨' 수준인 ㎥당 187㎍까지 치솟았습니다.

20일 몽골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향하면서 서울 경기 충남 등 서쪽 지역 중심으로 농도가 치솟은 겁니다.

본격적으로 황사가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밤부터는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소형 분석관/기상청 : 내일은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황사가 나타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짙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더 짙어지면서 일요일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 동북지방을 지나며 유해물질도 함께 내려와 질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흐리고 오후 늦게 제주에만 5~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졌다 낮에는 19도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큰 곳이 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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