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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2억원대 인삼 훔친 50대 '구속'

입력 2016-04-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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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경찰서는 4년간 타인의 인삼밭을 돌며 2억원대의 인삼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56)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박씨가 훔친 인삼을 산 혐의(장물취득)로 강모(8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께 여주시 가남면에 위치한 A씨 소유의 인삼밭에서 700만원 상당의 인삼 1600주를 훔치는 등 2012년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여주·이천·안성, 충북 음성 일대 인삼밭에서 45차례에 걸쳐 인삼 12만주(1억8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인삼밭 주변에 집 또는 CCTV가 없어 보안이 취약한 곳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의 범행은 전담수사팀이 범행 장소 인근을 지난 차량 25만대를 분석하는 등의 끈질긴 추적 끝에 꼬리가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인삼을 재배하려면 6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농민들께 죄송하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삼밭 대다수가 산기슭이나 농로 주변에 위치해 있어 범죄에 취약한 만큼 CCTV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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