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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탈선…전라선 내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입력 2016-04-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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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탈선…전라선 내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전라선 무궁화호 탈선과 관련해 코레일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상하행선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을 향하던 제1517무궁화열차가 이날 오전 3시40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기관차 1량과 객차 4량이 선로를 이탈하면서 전복됐다.

이 열차는 순천역을 경유해 종착지인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던 중 율촌역 인근 한 모텔 앞에서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기관사 양모(53)씨가 숨졌으며 또 다른 기관사 정모(55)씨가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 7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차량은 기관차 1량, 발전차 1량, 객차 7량 등 모두 9량으로 편성됐으며 기관차 1량과 객차 4량이 선로를 이탈, 선두 차량에 있던 기관사들의 부상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즉시 순천~여수엑스포역 구간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120여명의 인력을 투입, 복구 작업에 나섰다.

상행선 열차 2대는 전북 전주에서 출발하며, 여수엑스포역 상하행선 화물열차 20여편의 운행도 잠정 중단됐다.

복구 작업에 나선 코레일은 우선 궤도를 이탈한 사고 객차를 3량을 견인 열차를 이용해 순천역으로 옮겼으며, 선로에 있는 2량도 오후 2시15분 현재 이송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로 밖으로 튕겨져 나간 기관차와 전도된 차량은 기중기를 이용해 철로 밖으로 옮겼으며 열차 운행이 없는 새벽 시간대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기관차에 탑재된 블랙박스는 조사부 직원들이 도착하는대로 회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밤 선로 및 전차선 복구 등의 작업을 거치면 오후 10시께 상행선 단선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코레일 측은 예상하고 있다.

정상운행은 23일 오전 5시 이후 운행되는 첫차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구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고 선로복구 작업에 들어가 오후 10시께 단선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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