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3당 회동에서 어버이연합 진상조사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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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3당 회동에서 어버이연합 진상조사 논의하자"

입력 2016-04-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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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일 최근 불거진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자금지원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하고, 여야 3당이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더민주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버이연합, 보수단체의 불법자금 규명을 위한 당 진상조사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F위원장은 이춘석 비대위원이 맡기로 했다.

더민주는 아울러 진상규명을 위해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관련 상임위 개최를 추진, 국회 차원의 대응에도 나서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실질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또 이종걸 원내대표가 제안한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어버이연합 자금지원 의혹 문제를 다룬다는 방침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3당 원내대표가 경제활성화와 민생을 위해 계류 중인 법안들에 대한 신속한 합의처리를 해야 한다"며 회동을 제안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로 불법 자금지원을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더민주는 이에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직접 "특정 경제세력들이 나라 전체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하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정부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