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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원·정부 관계자 약 90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

입력 2016-04-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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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원·정부 관계자 약 90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


일본의 초당파 의원 연맹 '모두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오쓰지 히데히사·尾辻秀久 자민당 참의원 의원) 소속 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약 90명이 22일 오전 춘계예대제가 열리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고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로는 도카시키 나오미(渡嘉敷奈緒美) 후생노동성 차관 등이 참배했다.

오쓰지 회장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구마모토 지진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조속한 부흥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공물만 봉납하고 참배 자체는 보류한 것에 대해서는 "지진 발생에 따라 정부로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모임은 매년 야스쿠니 신사의 봄·가을의 예대제와 8월15일 종전기념일 등 3차례에 걸쳐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이웃국가들의 반발을 불러 왔다. 지난해 춘계예대제 때는 106명, 추계예대제에는 71명이 참배했으며 종전기념일인 8월15일에는 67명이 참배했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21일 내각 총리대신 이름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 참배 자체는 보류했다.

자민당의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납치문제대책본부장과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은 21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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