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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4선이상 25일 회동…원내대표 합의추대 가능할까?

입력 2016-04-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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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4선이상 25일 회동…원내대표 합의추대 가능할까?


새누리당 4선 이상 당선인들이 오는 25일 회동을 갖고 차기 원내대표 선출 문제 등 총선 참패 후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총선 참패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계파 갈등' 문제를 의식, 내달 3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투표없이 합의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이와관련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원내대표 선출방식을 어떻게 할 지는 노코멘트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원 대행은 "어제는 상임고문단, 25일에는 중진들, 그리고 26일은 당선인 워크숍에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만 밝혔다.

현재 당내에서 거론되는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비박계에서 심재철 나경원, 친박계에서 홍문종 유기준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충청권에서 정우택 정진석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중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골수 친박계와 청와대가 뜻을 꺾지 않는 한 합의추대가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라며 "아직까지 주류에서 원내대표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기류를 전했다.

그는 "친박계에서도 지금 나와있는 주자들의 득표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당이 유례없는 참패를 한 만큼 초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한 친박계 결집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친박 주류 진영에서 원내대표를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비박계 주자들 중에 청와대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인사가 나와야 합의추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리에서 충청권 정우택, 정진석 의원의 합의추대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두 사람다 친박계이지만 계파색 보다는 지역색이 더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비박계의 거부감도 덜하다는 평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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