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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야당 구조조정 언급, 쟁점법안 부터 처리해야"

입력 2016-04-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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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야당 구조조정 언급, 쟁점법안 부터 처리해야"


새누리당이 22일 야당의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 변화와 관련, "진정성 있는 발언이라면 국회에 있는 경제법부터 처리하는 게 순서"라고 쟁점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원유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미 일관된 원칙을 갖고 구조조정을 추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대행은 "19대 국회 임기 내에 서비스법과 노동법, 구조조정 관련 법안이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야당의 발언이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한 립서비스가 아닌 진정성 있는 발언이라면 경제법부터 처리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와 관련, "이번 임시국회는 3당이 함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생산적인 국회로 만들어가는 과정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민생법안을 중심으로 가급적 많은 성과를 내 법안 처리하고 최악의 국회란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대행은 그러면서 "이미 제안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6자 회담 또는 어떠한 형태로든 간에 실질적인 논의와 법안 처리를 위한 회의장을 마련하자는 제안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기간만이라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새누리당 부터 앞장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기업구조조정과 노동개혁은 경제회생을 위해 실과 바늘과 같은 존재"라며 "야당은 노동개혁법 처리에 협조해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그간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기업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아주 시의 적절하게 야당이 긍정적 신호를 보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동안 부실기업 정리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온 야당이라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으로는 구조조정을 말하면서 결국 노조에 휘둘려 이런저런 조건을 달아 구조조정을 좌초 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또 야당은 당내 의견을 명확히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과 청사진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그간 국회선진화법 문제로 야당의 발목잡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었다"며 "그러나 마지막 협치를 한다는 의미에서 무쟁점법안은 물론 쟁점법안이라도 국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마지막으로 처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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