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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리는 방탄복' 본격수사…장갑차 비리 단서도 포착

입력 2016-04-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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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뚫리는 방탄복'을 독점으로 공급해 논란이 됐던 업체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갑차 부품 납품 비리 단서도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방탄복 납품과 장갑차 불량 부품 납품 과정의 비리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방산업체 S사와 E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방산업체 S사는 감사원 성능시험에서 북한군의 철갑탄에 뚫리는 등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전군에 방탄복을 지급하는 2,700억 원짜리 사업을 따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철갑탄도 막아내는 최첨단 방탄복을 개발했는데도, S사가 사업을 독점한 것입니다.

검찰은 국방부 간부를 지낸 A씨가 이 업체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점에 주목하고 조직적인 유착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장갑차 부품을 납품하는 E사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던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비리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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