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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5월 3일 실시

입력 2016-04-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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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5월 3일 실시


새누리당은 21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오는 5월 3일 실시키로 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실상 다음 주 원내지도부 임기가 끝난다"며 "5월 3일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내달 3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밝혔다.

그는 "방금 원내대표에게 전화가 왔다. 5월3일이 어떻냐고 해서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좋다고 하기에 나도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국회의장 자리라든지 상임위원장 이런 부분 갖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데 우리 당도 원내지도부가 하루 빨리 구성돼서 그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며 "현재 키는 국민의당이 쥐고 있다. 국민의당과도 좀 더 긴밀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오는 26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선관위를 구성하고 29일에는 선거일을 공고할 방침이다.

한편 차기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26일 당선인 워크숍이 열리면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하느냐, 외부에서 모시고 오느냐 방향이 잡힐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그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기간이 얼마 안 되니까 겸임을 해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부에서 모시고 와야할 분으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는 그 분이 하려고 할 지, 안 할지도 의문"이라며 "특히 차기 당 대표가 정말 제대로 된 분이 와야한다. 대권을 관리해야 하니까 차기 당 대표는 정말 잘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당초 5월9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지만 지도부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5월 9일에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긴 했지만, 최대한 빨리 당의 혼란을 수습한다는 차원에서 경선 일정을 앞당기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5월 3일에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해도 물리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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