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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레킷벤키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공식 사과'

입력 2016-04-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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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검찰 수사 이후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다.

옥시레킷벤키저가는 21일 이 시건과 관련해 "좀 더 일찍 소통하지 못해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께 실망과 고통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지난 201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 그동안 사안의 진상을 파악하는 한편 고통 받고 계신 모든 분들을 위한 해결 방법을 찾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오랜 동안 제품의 안전 관리 수칙을 준수해온 바 이와 같은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 분들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경청해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통감하고 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본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저희가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희들은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했으며 상당 부분의 사안들이 법원 조정절차를 통해 합의에 이르러 종결됐다"며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에게는 적절하고 신속한 해결 방안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들도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것을 잘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저희들도 계속해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협조하겠다. 가습기 살균제 관련 환자분들과 가족 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논의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회사 정책상 이러한 의혹 관련 행위들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진행 중인 모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고통 받고 계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간곡히 드린다"며 "저희는 앞으로 지속적인 사건 해결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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