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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때마다 '분통'…공정위, 애플 'AS 횡포' 손봤다

입력 2016-04-21 21:34 수정 2016-04-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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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 제품 쓰다가 AS 때문에 분통 터지는 분들 계셨지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공정위가 해결에 나섰는데, 소비자들도 체감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다 AS를 맡겼던 직장인 박태현 씨.

[박태현/애플 제품 사용자 : 수리업체에서 기사님이랑 상의를 해서 휴대전화를 본사로 올려보냈죠. 10일이 지나고 이상이 없다면서 일방적으로 휴대전화를 돌려보냈어요.]

이처럼 AS를 둘러싼 불만이 많았던 건 애플코리아와 공인 수리업체 간의 불공정한 약관이 한가지 원인이었습니다.

애플 측은 수리업체의 주문을 받은 후에도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할 수 있었습니다.

수리업체는 대체품이나 유사품을 공급받아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 반면, 애플 측은 주문 배송을 지연시켜도 약관상 책임이 없는 겁니다.

[수리업체 관계자 : 이유 없이 수리가 늦어지거나 원하는 부품을 받지 못했을 때 일체 답변을 애플로부터 들을 수가 없었어요.]

이른바 '갑질 AS' 논란이 커지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벌였고, 애플 측은 20개 불공정 조항을 바꿨습니다.

앞으로 AS에 걸리는 시간이 줄고, 소비자들은 수리 지연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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