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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금값이 된 국회의장…곳곳서 '눈독'

입력 2016-04-21 22:35 수정 2016-04-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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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마지막에 전해드리는 오늘의 비하인드 뉴스 시간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지금 옆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1일) 첫 번째 키워드는 뭘까요.


[기자]

첫 번째 비하인드 뉴스는요. 보신 것처럼 금값이 된 국회의장입니다.

종로에서 오세훈 후보를 꺾은 6선 중진의 더민주 정세균 의원이 오늘 낮에 JTBC 시사프로에 출연해서 당권 도전은 적절치 않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의장 도전에 가능성을 열어놨는데요.

의장을 한다는 건 사실상 당내 대선 경선을 포기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범주류인 정세균 의원이 당권 도전에도 하지 않으면서 김종인 추대설 등 지금 설왕설래하고 있는 당권 구도에도 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분석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저기 영향이 미치는 그런 얘기군요. 지금 6선 이석현 의원, 문희상 의원도 도전 의사를 밝힌 바가 있죠. 그러면 이건 당내에서 경선을 합니까?

[기자]

두 사람 다 분명히 도전 의사를 밝혀서 일단 제일 좋은 게 조율을 거쳐서 한 사람이 나오는 건데 그게 안 되면 경선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2014년에 19대 국회 하반기 의장 선출할 때 당시 새누리당에서는 정의화 의장하고 황우여 의원이 2파전이었고 경선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앵커]

이건 그러니까 더민주에서 국회의장이 나온다는 전제 하에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건데 꼭 그럴 것이냐 하는 문제도 또 따져봐야될 문제인 것 같기는 하고. 왜 그러냐 하면 국민의당의 안철수 공동대표가 국민의당 처음에 박지원 의원이 그랬던가요. 더민주에서 국회의장은 맡아야 되지 않겠냐라고 했는데 안철수 공동대표가 그렇지 않다고 얘기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말이 변한 게 아니냐 하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앵커]

안 대표도 원래 그런 얘기를 했었습니까?

[기자]

해명을 했습니다. 꼭 어느 당이 의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어느 당 이름을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해석을 해 보면 더민주를 무조건 밀어주지는 않겠다라는 뜻으로도 해석이 되고 바꿔 얘기하면 새누리당 출신의 국회의장 후보가 나오면 새누리당과 연대할 수 있다라는 식으로 해석이 됩니다.

하지만 지금 정치지형으로 봤을 때 야권이 과반인 현실 속에서 새누리당을 밀어주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단 분석이 나오고요.

그래서 결국 안철수 대표의 의도는 뭐였냐. 더민주가 만약에 국회의장을 가져가려면 향후에 있을 개원 협상에서 상임위원장 같은 자리 같은 걸 더 차지하는 등 이른바 실속을 좀 챙기려고 더민주를 압박하는 차원이 아니냐, 뭐 이런 해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무튼 여소야대 국회의 색다른 풍경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한동안 못 봤던 풍경이기는 한데. 다음 비하인드 뉴스의 키워드는 어떤 겁니까?

[기자]

두 번째 비하인드 키워드는 '다시 만들지 말입니다'라고 잡아봤습니다.

[앵커]

이성대 기자도 이렇게 유행어를 씁니까?

[기자]

이게 최근 모 드라마에서 유행했던 유행어라고 얘기하는데요.

[앵커]

다 아는 얘기입니다.

[기자]

저도 많이 안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지난해 이 드라마가 태백시에서 한 탄광자리에서 세트장을 지어놓고 드라마를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11월에 촬영이 다 끝난 다음에 세트장을 다 철거를 했는데 그러고 보니까 드라마가 막상 떴습니다.

드라마가 뜨다 보니까 태백시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이 세트장을 다시 짓겠다고 지금 시도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세금이 들어갈 수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게 지자체 자비가 아니라 국고 지원이 됩니까?

[기자]

일단 건설비가 약 20억 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나오고 있는데요.

태백시가 지금 워낙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서 다 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태백시 차원에서는 국고지원을 전액 받기를 내심 바라고 있는데 왜냐하면 또 박근혜 대통령이 이 드라마를 직접 거론하면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다라고 치켜세웠기 때문입니다.

[앵커]

송중기 씨는 청와대 초청으로 거기도 갔었다면서요. 그러면 분위기는 다 무르익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물론 이건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기자]

그래서 제가 오늘 태백시청에 직접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일단 문화부하고는 협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태백시는 중국권 관객들이 많이 늘어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인데 하지만 또 최근에 무분별하게 지자체들이 세트장들을 막 지었다가 방치해서 애물단지가 된 적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인터넷 같은 데 일각에서는 태양의 후예가 태백의 후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는 뭡니까?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요. '전역 당일 연병장 90바퀴'를 돌게 했다라는 겁니다.

[앵커]

전역하는 병사가 그날 집에 가야 되는데. 그날 연병장을 90바퀴를 돌았다.

[기자]

전역하는 병사가 집에 안 가고 연병장을 90바퀴를 돌았단 얘기인데요.

[앵커]

억지로 돌았습니까, 아니면 자발적으로 돌았습니까?

[기자]

타의에 의해서. 왜 그러냐 하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침해라고 지금 해석을 내려서 화제가 됐습니다.

전역자 김모 씨 등 3명이 하루 전에 이른바 이런 표현이 흔히 쓰인다고 하는데요.

전역빵이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현역들이 전역자들에게 하는 게 있다는데, 때린다고 하는데. 이런 사례 자체가 병영의 어떤 부조리 사례로 있다고 합니다. 이 부조리에 걸려서.

[앵커]

재미로 하는 경우도 있는 게 아닐까요.

[기자]

그게 또 정도의 문제인데 과도하게 되기도 하고 또 그런 것들이 구타행위로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병영 부조리에 해당되기는 하는데 그래서 이 사례 때문에 얼차려로 90바퀴를 돌라고 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 얼차려 기준에 보면 완전군장을 하고 연병장을 돌 때는 최대 4km까지만이라고 써 있는데 90바퀴를 계산을 해 보니까 22.5kg 정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준보다 5배 이상, 5배가 넘었고 또 언제 끝날지 규정에는 얘기해 줘야 하는데 얘기를 안 해줬다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침해가 있었다, 이런 식의 해석이 나왔습니다.

[앵커]

오늘 얘기가 굉장히 다양하네요.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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