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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수단 미사일 폭발로 인명피해·차량훼손" 미 언론

입력 2016-04-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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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수단 미사일 폭발로 인명피해·차량훼손" 미 언론


"북 무수단 미사일 폭발로 인명피해·차량훼손" 미 언론


북한이 지난 15일 진행했던 이동식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발사실험에서 폭발이 일어나 인명피해와 발사차량 훼손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프리비컨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워싱턴프리비컨은 "미 전략사령부가 지난 15일 동해안에서 이뤄진 북한의 무수단 발사실험을 관측한 결과, 발사 수초 후에 폭발이 포착됐고 이로 인해 이동식 발사 차량이 손상됐으며, 발사장에 있던 미사일 기술자들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언론은 이같은 추측의 근거로 "발사 이전 발사장에서 2대의 발사차량이 관측됐지만 폭발 이후 한 대가 없어진 사실이 확인됐다"는 정통한 소식통의 주장을 제시했다.

또 미군이 공중정찰 장비와 위성을 동원해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실패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감시했으며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프리비컨에 따르면 익명의 외교 소식통은 발사 실패의 원인이 연료공급시스템이나 터보 펌프(로켓엔진의 출력을 높여주는 주요 장치)의 결함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소식통은 "서방 첩보기관은 이번 발사 실패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고 북한 역시 아직 확인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을 맞아 기습적으로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비행거리나 실패 원인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사일이 발사 직후 탐지 레이더에 잡히기 전 상승 단계에서 폭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은 격렬하고 치명적인 시도로 결국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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