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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은 달라"…일본 기상청 여진 발생확률 발표 포기
입력 2016-04-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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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지난 20일 구마모토(熊本)지진과 관련한 '여진 발생확률' 발표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그간 기상청은 과거 발생한 지진 데이터 등을 토대로 큰 지진 발생 후 여진 확률을 산출해 "향후 3일 동안 진도 5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확률이 있다"는 식의 여진 발생확률 발표를 해왔다.
그러나 지난 14일 밤 이후 구마모토(熊本)현 일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번 지진은 과거의 경험법칙에서 벗어나 여진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도 예외없이 여진 발생확률을 발표했었다. 지난 14일 규모 6.5의 1차 강진이 구마모토를 강타한 다음날인 15일 기상청은 "진도 6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확률은 20%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 직후인 16일 새벽 규모 7.3, 최대 진도 7의 2차 강진이 구마모토현에 이어 오이타현까지 강타함으로써 기상청의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후 기상청은 여진 발생 확률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20일 아예 포기한다고 밝힌 것이다.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大分)현에서는 지난14일 1차 강진 이후 현재까지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1차 강진 이후 21일 오전 8시까지 진도 1이상의 지진은 총 750번 이상 발생했으며, 이중 진도 4 이상의 지진은 총 91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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