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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창조경제는 유일한 성장엔진…규제 과감히 철폐"

입력 2016-04-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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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창조경제는 유일한 성장엔진…규제 과감히 철폐"


박 대통령 "창조경제는 유일한 성장엔진…규제 과감히 철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는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전이자 유일한 성장엔진"이라며 과감한 규제 개혁과 국가 연국개발(R&D) 시스템의 혁신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49회 과학의 날 및 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과감한 혁신과 도약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초부터 창조경제를 주요 정책 기조로 삼아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을 활성화하고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왔다"며 창조경제의 성과물들을 언급한 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우리 경제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각종 신기술의 등장과 기술간 융합으로 세계 산업구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러한 기술혁신의 속도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창의적 마인드로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보유한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강점을 잘 활용한다면 핀테크와 바이오헬스,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의 분야에서 충분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신기술·신산업 창출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와 관행을 과감하게 철폐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경제의 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과거 관행적인 R&D 시스템에서 벗어나 국가 R&D에도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미래 사회와 글로벌 시장 변화를 내다보면서 R&D 투자의 방향과 전략을 마련하고 출연연·대학·기업이 각자 역할에 맞게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배분·관리·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회의체 신설을 지시한 '과학기술전략회의'을 언급하면서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R&D 전략을 마련해서 세계의 변화와 도전에 맞서 힘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박 대통령은 KIST 원로과학자 김은영(79)·김훈철(83)·문탁진(82)·안영옥(84)·윤여경(81) 박사와 원자력연구소 장인순(76) 박사 등 1세대 원로과학자 6명과 환담을 나눴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해외 한인 과학자 유치 정책에 따라 미국 등 해외에서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우리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의 토대를 닦은 원로들이라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원로과학자들과 KIST 설립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우리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의 뿌리가 돼 준 원로과학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도 "선진국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조국의 부름을 받아 척박한 환경에서 연구개발에 젊음을 바친 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KAIST 교수 등 9명의 과학기술·정보통신 발전 유공자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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