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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친박계, 원내대표-당대표 모두 포기해야"

입력 2016-04-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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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친박계, 원내대표-당대표 모두 포기해야"


새누리당 혁신모임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21일 친박계가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그분들이 원내대표 맡고 전당대회에 나가서 당 대표나 지도부, 당 최고위원 맡으면 국민이 새누리당을 어떻게 보겠나? 그리고 그것이 우리 당의 재집권을 위해 무슨 큰 역할이 되겠느냐"며 친박계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그는 "당의 쇄신과 변화의 목소리를 준엄하게 실천해야 할 때고,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국민에게 우리 정권 다시 달라 얘기할 수 있겠느냐"며 "절박한 마음에서 다 함께 고민해야 한다. 또 그렇게 책임이 있는 역할을 하고 그럴 만한 힘이 있는 분들이 밑바닥에서 당의 재건과 쇄신을 위해서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비박계가 쇄신이라는 미명 하에 친박계를 마녀사냥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쇄신과 개혁의 목소리를 가장 책임 있게 받아 들이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될 분들은 친박 핵심"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방어하고 저항하려고만 한다면 당은 앞으로 앞이 보이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방어하고 보호해주고 방어막 치고 이럴 때가 아니라 이제는 무장해제 해야 될 때다. 다 내려 놓고 '다시 시작하자'며 서로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지도부와 관련, "친박, 비박 프레임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우리 모임으로 가야 한다. 새로운 성격의 계파 영향을 받지 않는 이런 지도부가 구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의원은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모든 분들을 복당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의 출발점을 탈당파들을 다 복당시키고 거기서 또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진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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