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홍문표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해야"

입력 2016-04-21 09: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홍문표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해야"


새누리당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21일 비대위원장에 대해 "당내인사보다는 외부영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그 나물에 그 밥을 갖고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은 맞지 않다. 백지에서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부의 훌륭한 분들이 좀 들어오셔서 우리당의 계파를 좀 조정한다든지 계파를 없앤다든지 이렇게 해야 한다"며 "새로운 국민 속에서 나오는 정책을 우리가 만들어내는 그런 노력이 있어야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장은 "외부영입 부분도 상당히 우리가 당을 환골탈태하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비대위원장을 차기 원내대표가 아닌 외부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국가의 총리를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봐서는 괜찮다"며 "또 다른 분이라도 우리가 당에 총력을 다해서 좀 좋은 분을 모신다면, 지금 우리 모습보다는 좀 더 새롭게 개혁, 혁신하려는 의지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서는 "집권당, 공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헌당규인데 그것을 제대로만 지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우리 위원장(이한구)께서 너무 독선적이고 자위적인, 소위 정무적인 판단으로 해석했다"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했다.

홍 부총장은 그러면서 "어떤 제도든 100% 좋은 것은 아니지만 상향식이라는 것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것"이라며 "거기에 맞는 제도가 있으면 그걸로 우리가 실행을 했었더라면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서는 "김 대표는 선거 중 결과가 좋은 나쁘든 간에 나는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사전에 했었다"며 "김 대표의 사전에 예고했었던 대표직 그만두는 모습과 또 그만두고 나서 선거 끝나고 나서 그만둔 모습은 그런 대로 잘됐다"고 평했다.

홍 부총장은 "누구에게 탓하지 않고 자기가, 내가 책임을 다하는 것은 그래도 책임 있는 지도자의 생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며 김 전 대표를 높게 평가했다.

무소속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유승민, 윤상현 의원 모두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 부총장은 "당이 위기에 있고, 또 과거에 공천이 어디에 잘잘못이 있든지 간에 우리가 빨리 당을 수습하는 일은 우리 당과 함께 있었던 동지, 무소속으로 나왔던 분들이 들어온다고 하면 저는 받아주고 빨리 당을 추스르는 것이 우선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충청 대망론'과 함께 '반기문 대망론'이 계속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국제적 감각이라든지 이런 면으로 봐서 아주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하나의 대상자로서 우리가 볼 수 있다"고 긍정적 의견을 밝혔다.

(뉴시스)

관련기사

원유철 비대위 무산…새누리당 '지도부 공백' 장기화 새누리 지도부 공백 사태…비대위장에 김황식 거론 새누리 대선주자 전멸에 몸값 뛴 정우택, '충청 역할론' 강조 김성태 "대통령의 불통과 무기력한 새누리가 만든 초대형 위기" '원유철 비대위 불가론' 중앙위까지 합세…전국위 취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