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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수용, 뉴욕 도착…미국 접촉 가능성에 '침묵'

입력 2016-04-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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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과 각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수용 북한 외무상이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이 외무상이 JTBC 카메라에 잡혔는데, 미국과의 접촉 가능성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양을 떠난 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언론에 포착됐던 이수용 북한 외무상.

중국 국적 항공사가 아니라 아랍에미레이트항공기를 타고 두바이에서 뉴욕으로 들어왔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 계획을 물었지만, 일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북미 간 접촉 계획 있습니까?)]

이와 관련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관계자는 북미간 대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표부 관계자 : 대화할 분위기가 아니고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병행 추진한다는 것은 조선반도 실정에 맞지 않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케리 장관이 이 외무상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면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미 간 대화를 위해서는 비핵화에 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외무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면담 일정도 잡혀있지 않다고 북한 대표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외무상은 21일 유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발언한 뒤 22일 파리기후변화 협정 서명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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