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하인드 뉴스] "동료 다 잃고…" 살아남은 자의 슬픔?

입력 2016-04-20 22:40 수정 2016-04-21 00: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매일 뉴스 마지막 순서로 전해 드리고 있는 비하인드 뉴스입니다. 오늘(20일) 비하인드 뉴스 이성대 기자가 역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비하인드 뉴스의 키워드는 뭡니까?

[기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비하인드 키워드 보시는 것처럼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라고 한 번 잡아봤는데요.

오늘 더민주에서 당선자 대회를 열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소감을 한 사람이 국민의당에 싹쓸이패를 당한 광주 전남에서 유일한 살아돌아온 이개호 의원이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 동료들…. 같이 활동했던 동료들 다 잃고 혼자 왔습니다.]

그렇게 이제 눈물의 소감을 밝히니까 경기도 광주갑의 소병훈 당선자가 안타깝게도 광주광역시는 전부 낙선을 했지만 경기도 광주에서는 2명이 모두 살아돌아왔다면서 광주의 몫을 대신하겠다고 얘기를 해서 좀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썰렁하기도 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동안 야당 내에서는 여러 가지 거친 발언으로 막말 논란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보이지 않는 기싸움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말조심을 하자라고 그랬더니 그에 대해서 좀 반발하는 것도 있었는데요.

이것도 한번 보시죠, 직접.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 : 이견이 외부로 표출되기 전, 당 내부에서 가능하면
조율하는 절차들을 최대한 거쳤으면….]

[기동민 당선자/더불어민주당 : 조심하겠습니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잘 하시면 조심하겠지만, 잘 못하면 할말은 다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기자]

말 조심하자고 얘기한 김경협 의원은 지난해 새누리당 세작 같다라고 당내 의원들을 비판했던 의원이기도 합니다.

[앵커]

아무튼 자기 경우를 토대로 초선들한테 충고를 한 셈인데 여당은 당선자 대회 안 합니까?

[기자]

다음 주 26일날 워크숍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 참패로 분위기는 가라앉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요.

하지만 4년 전에는 과반 확보 승리라면서 오늘 야당이 했던 것처럼 당선자들이 모여서 화기애애하게 한마디씩 했었는데 제가 4년 전 그 자리에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지금도 좀 기억에 남는 당선자 소감이 있습니다.

이것도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이건 4년 전 거죠?

[기자]

네.

[이노근 의원/새누리당 (12년 4월 30일) : 대선에선 나꼼수의 일종의 전투부대죠. 약 2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강력한 대항세력을 길러야 합니다. 트위터 부대 창설을 건의드립니다.]

[기자]

우연의 일치는 모르겠지만 그 해 또 대선에서 알려졌듯이 국정원 댓글개입 사건이나 십알단 SNS 불법선거운동이 좀 벌어지기도 했었었죠.

[앵커]

아무튼 공교롭게도 이분은 낙선을 하셨더군요. 다음 비하인드 뉴스는 뭡니까?

[기자]

다음 비하인드 뉴스 한번 보겠습니다.

기름 제거하다가 상경한 김무성 전 대표라고 잡아봤는데요.

김 전 대표가 총선 패배 후 일주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4일 대표직을 사퇴한 이후에 줄곧 지역구에서 특히 영도 앞바다에 선박이 좌초하면서 기름이 새서 기름제거작업을 하다가 오늘 실국장들과의 오찬자리를 위해서 상경을 했습니다.

[앵커]

향후 계획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얘기한 건 없습니까?

[기자]

일단 이 자리에서 조금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열심히 해서 대선에 이겨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좀 힘들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대선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라는 분석들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앞으로 좀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당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 같은 경우에는 김 대표는 대선후보로 끝났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건 또 두고 봐야 될 문제니까요. 김 전 대표가 일주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딱히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보는 사람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 같아서 일단 알겠습니다. 다음 비하인드 뉴스는요?

[기자]

오늘 새누리당 100% 몰표논란이 나와서 재검토를 했습니다.

[앵커]

이거 오늘 굉장히 시끄러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 진주갑에 있는 한 선거구에서 사전투표를 했는데 거기에서 나온 정당투표가 100% 새누리당이 나와서 오늘 재검표를 실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선관위의 분류에서 실수가 생긴 해프닝의 성격이다라고 선관위측에서는 해명을 하고 있는데요.

진주갑에 있는 수곡면이라는 동네에서 새누리당의 177표가 전부 다 새누리당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검토를 해 왔더니만 옆동네인 명석면이라는 곳에 있는 표와 섞였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에는 다시 분류를 했더니 애초에 여야가 얻었던 표는 똑같이 나왔다고 합니다.

[앵커]

사실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볼 때도 부정선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때로는 콩으로 메주 쓴다고 해도 안 믿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래서
이런 관리를 이렇게 허술하게 한다는 것은 참 이해가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뭡니까?

[기자]

언론자유지수가 역대 최저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왔는데요.

[앵커]

우리나라가요?

[기자]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올해 언론자유지수 최저위를 우리나라가 기록을 했습니다.

역대 최저인데요.

박근혜 정부 들어서 3년 연속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열 계단이나 급락을 했습니다.

참고로 좀 우리나라 앞쪽에 어디가 있는지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요.

우리나라 앞에는 어느 나라가 있냐. 65위에 세네갈이라고 있습니다, 세네갈. 아프리카에 있는 갈치가 유명한 나라죠.

[앵커]

우리보다 낫다는 얘기군요?

[기자]

우리나라보다 위에 있는 나라고요. 66위에 나와 있는 말라위라는 나라 역시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보다 하나 밑에 있는 나라 보시면 탄자니아라고 써 있는데요. 역시 말라위 옆에 있는 아프리카 국가입니다.

[앵커]

그런가요? 코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김무성의 묘한 한마디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다" 원유철 "살생부·막말파동·옥새파동, 모두 다 죄송하다" 김무성, 옥새파동 여파?…대선 지지율 '하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