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자친구를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20일 검거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낮 12시43분께 A(31·여)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한모(31)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구리시 교문동의 한 밭에 은신하고 있던 한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전날 정오께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A씨의 목 부위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씨는 범행 직후 현장 인근에 흉기를 버린채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검거 직후 여자친구인 A씨를 흉기로 찌른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왼손을 다친 한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한 뒤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