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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통령 비난할거면 집권여당 왜 하나?"

입력 2016-04-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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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통령 비난할거면 집권여당 왜 하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20일 "새누리당 안에서 대통령을 배제를 하고 대통령과 등을 돌리고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대통령하고 한 길을 가지 않으면서 집권여당에 존재할 이유가 뭐냐"며 총선 참패 청와대 책임론에 대해 우회적인 방어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집권여당에 소속돼 있는 사람들이 자기 당에서 사람을 내세워서 대통령을 만들고 그 대통령을 중심으로 자기 당이 추구하는 정책을 펼쳐나가는 것, 그게 정당조직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을 친박이다 몰아가지고 이를 테면 저는 대통령의 철학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놓은 대통령이 이끌고 갈려고 하는 국정철학과 또 그 기조에 대해서 당에서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그것은 당원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남에서 3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차기 당 대표 도전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진행자가 '당 대표 출마가 (호남에서 선출해준 데 대한) 책임정치의 일환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니'라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될 것이고 새누리당의 영역 확대로 봐도 될 것"이라며 당 대표 도전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당 지지율이 2%, 3%에 불과한 호남에서 저는 23년 동안을 일관되게 새누리당으로 출마를 해왔고 계속 떨어지면서 새누리당의 그러한 정서를 털끝만큼도 숨기지 않고 호남에서 제 자신의 그런 입장을 펼쳐 왔었었고 마침내 호남에서 2번 연달아서 심판을 받아서 저는 당선이 되는 그러한 말하자면 나름대로 노력과 그 인식을 갖고 활동을 해 온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사람이 바뀌어야 되는데 우선 선수위주, 또는 지역위주, 또는 누구하고 가깝다는 것 위주, 또는 아까 진박이네 친박이네 해가지고 계파 위주, 이런 것들을 우선 딱 지워내지 않으면 이것을 완전히 초월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게 돼 있고 또 그렇게 해서 전혀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간 당 대표는 4선 이상의 점유물이었는데 이제는 자신과 같은 3선 당 대표가 배출돼야 한다는 논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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