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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생산자물가 6년만에 최저…저유가·공공요금 인하 영향

입력 2016-04-20 08:59

국제유가 최근 반등했지만 하락세 이어온 영향에 공공요금 인하 효과

전력·가스·수도 부문 전달 대비 3.3%, 전년 동월 대비 8.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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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최근 반등했지만 하락세 이어온 영향에 공공요금 인하 효과

전력·가스·수도 부문 전달 대비 3.3%, 전년 동월 대비 8.8% 하락

3월 생산자물가 6년만에 최저…저유가·공공요금 인하 영향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공공요금 인하 등의 영향으로 3월 생산자물가가 하락하며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8.42로 전달 대비 0.1% 떨어졌다. 월별 기준으로 2010년 3월(98.25)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7월부터 하락세를 그려온 생산자물가는 지난 2월 보합세를 보였다가 한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전환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수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저유가의 영향이 크다.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 공산품이 전달 대비 0.3% 상승하긴 했으나 연초부터 이어진 저유가의 여파가 전체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하도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수도·가스 등의 공공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8% 감소했다.

부문별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전력·가스·수도는 전달 대비 3.3%, 전년 동월 대비 8.8% 하락했다. 특히 도시가스 및 수도가 전달과 비교해 8.1% 떨어져 낙폭이 컸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수산물이 6.9% 떨어지면서 전달 대비 0.2% 하락했다.

한편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2.97로 전달 대비 0.5% 떨어졌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5% 감소한 94.35로 집계됐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출하량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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