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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란 순방' 재계도 들썩…최대 사절단 꾸려

입력 2016-04-20 06:19

삼성 등 주요 그룹 최고 및 핵심 경영진 사절단에 대거 포함될 듯
건설·해운·에너지 등 '특수' 기대…이란 시장 발판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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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주요 그룹 최고 및 핵심 경영진 사절단에 대거 포함될 듯
건설·해운·에너지 등 '특수' 기대…이란 시장 발판 활로 모색

'박 대통령 이란 순방' 재계도 들썩…최대 사절단 꾸려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달 1~3일 이란 국빈 방문을 앞두고 재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특수를 발판삼아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꾸려진다. 경제 사절단 선정 결과는 20일께 발표될 예정으로 300개 이상의 기업과 경영단체가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역대 경제 사절단 중 최대 규모다.

이와관련 재계에는 삼성 현대기아차 LG 포스코 등 주요그룹 최고 및 핵심 경영진 등이 사절단에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 핵협상 진전으로 상반기 경제제재 해제가 예상된다. 제재가 해제되면 그간 경제제제로 낙후된 기본 인프라와 각종 설비를 복구하기 위한 막대한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돼 중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경쟁국은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선 상태다.

이란은 세계 2위의 원유 매장량,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 8000만명의 내수시장을 보유한 거대한 시장이다. 2015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 이은 중동 3위 해외건설 프로젝트 발주국으로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프로젝트 규모만 2436억달러에 달한다.

철강, 석유화학, 가전, 조선해운, 자동차, 의료, IT 등 수요도 상당하다. 한국은 이란 경제제재 기간 서방기업 철수 후에도 현지 시장활동을 계속해 가전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등 이란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갖고 있다. 2014년 교역액만 42억달러에 달한다.

때문에 건설, 해운, 에너지, 중공업 관련 기업들이 이번 사절단에 대거 신청했다. 이란 특수를 적극 활용해 떨어진 성장동력을 보충하겠다는 각오다. 이란에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권 회장뿐 아니라 주요 기업 대표들도 직접 이란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경제5단체는 물론 금융, 정보통신(IT) 등 첨단분야 기업들도 신흥시장 이란을 잡기 위해 나섰다.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은 이란 기업들과의 일대일 상담, 비즈니스 포럼, 문화 행사 등에 참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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