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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바꿔서라도…국민의당 전당대회 연기론 등장, 왜?

입력 2016-04-19 20:44 수정 2016-04-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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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다시 맡느냐 아니냐를 두고 물밑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그런데 오늘(19일)은 대표를 새로 뽑는 전당대회를 늦추자는 연기론까지 등장했습니다. 규정을 바꿔서라도 안철수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때까지, 즉 연말까지 지금의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영남 민심 다지기 차원에서 부산과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당권 관련 질문에는 여전히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국민의당 : (재추대론 나오는데?) 저는 언론을 통해서만 그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연기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헌 부칙에 오는 8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새로 뽑게 돼 있습니다.

그 일정을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로 미루자는 겁니다.

지역위원장 선출이나 당헌·당규 개정 등의 정비 작업을 지금의 지도부가 마무리하는 게 낫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안철수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까지 당의 장악력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안 대표 입장에선 다시 대표가 되더라도 대선 출마를 위해선 넉 달 만에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연기론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당내 당권 주자 사이에선 유보론과 긍정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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