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2018년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에 탑재할 과학장비 세 가지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궤도선 발사 경험을 살려 2020년에는 자체 개발한 로켓으로 달 착륙선까지 쏘아 올릴 계획인데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의 달 궤도선입니다.
정부의 달 탐사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과 함께 개발 중입니다.
달 표면 탐사선을 발사하기 전 단계인 궤도선은 달 100km 고도에서 1년 이상 비행하며 달 주변 환경을 연구하게 됩니다.
[최기혁 단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 달 주변의 우주환경 조사, 달의 미래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탐사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 되겠습니다.]
정부가 이 궤도선에 실을 핵심장비 3가지를 선정해 공개했습니다.
먼저 광시야 편광 카메라는 달 표면을 관찰해 2020년 발사 예정인 달 탐사선의 착륙 후보지를 찾습니다.
달 자기장 측정기는 달의 생성과 진화 과정을 밝히는 자료로 사용되고, 감마선 분광기는 달의 지질분석과 자원 탐사 연구에 쓰입니다.
궤도선에는 이밖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하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과학장비가 추가로 탑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