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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복당 신청…"민심의 분노 정확히 파악해야"

입력 2016-04-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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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복당 신청…"민심의 분노 정확히 파악해야"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19일 새누리당 탈당 28일만에 복당을 신청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시당을 직접 찾아 "복당하게 되면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유 의원은 입당 원서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복당이 허용될 지에 대해 "저는 복당을 신청하는 입장이고, 결정은 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 당이 정말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할 시점이고, 변화의 출발은 민심을 정확하게 알아내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의 분노를 정확히 파악하고 진영을 넘어 합의의 정치를 할 때가 왔다"며 "그렇지 않고 서로 빼고, 나누고 그런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원래는 선거 다음날 복당 신청을 할 생각이었는데 선거 결과가 당의 참패로 드러나 그 다음날 하는 게 당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오늘 하게 됐고,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의사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과 관련, "민의를 받들어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그 부분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한 당원 256명도 이날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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