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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늘고 소득 줄어…올해 개인워크아웃 신청자 2만명 돌파

입력 2016-04-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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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늘고 소득 줄어…올해 개인워크아웃 신청자 2만명 돌파


3개월 사이에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올해 1분기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모두 2만624명으로 지난해 4분기 1만9044명보다 8.3%(1580명)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인워크아웃은 연체기간이 90일 이상인 채무자에게 지원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프리워크아웃의 경우 3966명이 신청해 지난해 4분기(3888명)보다 2.0%(78명)늘어났다. 프리워크아웃은 연체기간이 31일 이상 90일 미만은 채무자에게 지원되는 채무조정이다.

금융권은 가계부채 증가와 함께 국민 소득의 감소로 빚의 무게가 무거워 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가계신용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가계부채가 1207조원으로 1년 사이 11.2%(121조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LG경제연구원이 전망한 2016년 국민소득(GNI)은 2만7200달러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소비가 위축됐던 지난해 2만7320보다 줄어드는 액수다.

신복위 관계자는 "상환여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빚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치가 크지 않아 (가계부채 등) 이슈에 기인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의미한 사회적 변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복위는 지난 1분기에만 모두 12만7327명의 채무자에게 종합상담서비스를 진행했다.

또 채무조정자 중 성실이행자에게 생활안정자금 등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소액금융은 지난 1분기 5443명에게 총 174억43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382명(7.5%), 8억5800만원(5.2%) 증가한 수치다.

16개 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에서 취급하는 대학생·청년 햇살론에 대한 보증지원 규모는 182억8100만원으로 0.6% 늘어났다.

취업지원 실적은 994명으로 지난해 4분기 1034명 보다 3.9%(40명) 줄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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