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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평창올림픽 철도 담합'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 압수수색

입력 2016-04-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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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평창찰올림픽 기반시설인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 과정에서 입찰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대형건설사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19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와 용산구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본사, 서초구 KCC건설 본사, 서초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 6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3년 1월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 입찰시 미리 가격을 의논한 뒤 4개 공구를 각각 하나씩 수주할 수 있도록 담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이들은 각기 다른 공구 입찰에 참여했음에도 입찰금액 사유서의 내용과 글자 크기 등까지 모두 일치해 담합 의혹을 받아왔다.

이후 감사원 감사결과 담합 정황이 불거졌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이들 건설사를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발주한 사업으로 9370여억원 규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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