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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직 사퇴 "당 다시 태어나야"

입력 2016-04-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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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직 사퇴 "당 다시 태어나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19일 수석대변인직 사의를 표했다.

김 의원은 이학재, 황영철, 박인숙, 오신환, 주광덕, 하태경 당선인과 '새누리혁신모임'(간사 황영철)을 결성, 지난 14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원유철 비대위' 퇴진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갖고 "당 지도부는 지난 4·13 총선에 결과 책임을 지고 모두 사의를 표했다. 저도 수석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지난 21개월 동안 저의 여러가지 허물을 감싸준 당원들과 언론인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받아 의회에서의 과반의석이 깨졌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불리던 지역에서조차 맥 없이 무너졌다"며 "당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대변인으로서 작금의 상황은 유구무언"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새누리당은 다시 태어나야할 것이며 통렬한 반성의 모습 보여야한다"며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계파 갈등과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혁신과 포용, 상생의 정치 펼쳐야한다. 저부터 깊이 반성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대변인직을 수행하면서 본의 아니게 저의 논평으로 인해 상처받았거나 불편할 분에게 용서구한다"며 "새누리당에도 저의 부족함이 누가 되지 않았을까 염려된다. 불초한 제게 보내주신 성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가 저의 임명권자인데 실질적으로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계시고, 지금 원내대표 체제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당 대변인으로서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장우, 신의진 대변인은 역할을 하고 있고, 아마 정상적으로 대변인 기능은 이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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