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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권도전 시사...국민의당으로 정권교체 길 열려야"

입력 2016-04-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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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권도전 시사...국민의당으로 정권교체 길 열려야"


4선에 성공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19일 사실상 당권도전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 "호남에서 광주 전남·북에 서너 차례씩 유세를 다니면서 호남을 대표해 당권이건 대권이건 도전하겠다고 했다"며 "특히 당권에 대해서는 적당한 때 의사 표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호남의 지지가 절대적"이라며 "호남의 지지를 받는 국민의당으로 야권통합과 정권교체의 길이 열려야 하며, 이를 위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로부터 원내대표직을 제안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안 대표가 '원내대표가 어떠한 경우보다도 지금은 중요하다'고 했지만 직접 맡아달라고 하지는 않았다"며 "저는 '18대, 19대 두 번이나 원내대표를 했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원내대표보다는 당 대표 쪽에 더 뜻이 있는 것으로 들린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해석했으면 그게 맞을 것"이라고 발언, 당권도전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당헌당규 상으로 보면 대선에 출마할 경우 1년 전에 당 대표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당 대표에 뜻이 있다면 대선에는 안 나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선에 뜻이 있다면 당 대표는 거둬들일 수 있다"며 "(당권인지, 대권인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운영방안과 관련해서는 "20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포인트"라며 "캐스팅 보트가 아니고 룰링 파티, 선도 정당으로서 국회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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