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기내서 아랍어 통화했다는 이유만으로…미 대학생, 경찰연행 '수모'

입력 2016-04-19 10: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UCLA)의 한 대학생이 지난 지난 9일 오후 휴대전화로 아랍어로 통화했다는 이유로 사우스웨스트 여객기 좌석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아무 범법 사실이 없어 풀려났다고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공항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학생은 경찰 조사 결과 아무런 혐의가 없었으며 아랍어로 통화한다는 이유로 신고가 있어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LA국제공항 경찰의 롭 페드레건 대변인은 말했다.

버클리대학생 카이룰딘 마크주미는 비행기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져 경찰관과 미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로부터 심문을 당했으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아랍어를 할 줄 아는 한 승객이 대학생의 대화 중 테러 조직이라는 단어가 등장해 놀라서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크주미는 자신이 삼촌과 통화하면서 대학에서 들었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연설 내용 중 이슬람국가(IS)테러와 관련된 부분을 이야기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가 한 말중에 불법적인 내용은 없었으며 테러위협과도 관련이 없어서 석방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구마모토현 강진 '구조 골든타임' 지나…여진도 불안 에콰도르 강진, 사망 350명으로 늘어…각국 지원 손길 벨기에 검찰 "브뤼셀 테러 조직, 파리 2차 테러 계획" 벨기에 '모자 쓴 테러범' 검거…수사 급물살 기대 유럽 출신 IS 전투원 약 1200명 귀국...테러위협 급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