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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민의 겸허히 받들겠다…민생 국정 최우선"

입력 2016-04-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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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정치권의 두가지 주요 이슈는 총선 이후 처음 만난 여야 3당 원내지도부,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총선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였는데요. 먼저 박 대통령 "민의를 겸허히 받들겠다.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겠다"는 말을 두고는 그간 정치권에서 제기된 청와대 책임론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박 대통령이 그간 주장해온 국회 책임론과 변한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의를 겸허히 받들고,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정부도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6분 가량의 모두 발언 중 총선 관련 언급 45초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을 경제와 안보 이슈 등에 할애했습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마무리를 강조했고, 북한 5차 핵실험 준비 상황이 포착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 청와대 책임론과는 거리가 먼 내용들입니다.

특히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는 말과 함께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여서 방점을 어디에 찍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다만 책임론과 관련한 인적쇄신 전망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대통령과 보좌하는 비서 개개인이 결심할 문제"라고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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