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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북한 지속적인 핵실험 군사충돌 위험 증폭"

입력 2016-04-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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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북한 지속적인 핵실험 군사충돌 위험 증폭"


러시아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이 북한이 지속적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경우 한반도에서 전면적인 군사충돌이 일어날 위험도 커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인 라신 제르보와 자국 일간 '코메르산트'와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 폴리시'에 발표한 공동 기고문에서 이 같은 경고를 했다.

그는 또 "한반도 정세는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은 역내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역내 긴장을 점진적으로 고조시키고 결국 대규모 군사충돌의 실질적인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또 "북한은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중단하고 6자회담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한 출발점은 핵실험 중단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다른 관련국도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북한 핵실험 등 도발을 비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12일 중국, 일본, 몽골 3국 순방을 앞두고 모스크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평화적인 핵 이용의 권리가 있지만 핵 야망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며 "중러 양국은 한반도에서의 비핵화와 6자 회담 재개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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