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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진상규명 요구하며 자해
입력 2016-04-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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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많은 학생들을 구해 파란바지의 의인이라고 불리는 김동수(50)씨가 18일 제주도청에서 자해했다.
이날 제주소방안전본부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27분께 제주도청 1청사 1층 로비에서 손목 등을 흉기로 그었다.
김씨는 자해를 하며 "세월호 진상규명도 안 되고 치료도 제대로 안 되는 이 나라, 통증을 없애달라. 내 몸을 다 잘라달라. 원희룡 제주지사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소리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사고 후 생존자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정신적 고통 등을 호소해온 김씨는 지난해 3월19일, 12월14일 자택과 세월호 청문회장에서 각각 자해를 시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내에 있던 화물차 기사 김씨는 소방호스 등을 이용해 학생 20여명의 구조를 도와 의상자로 인정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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