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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 변사체는 20대 불법체류 중국인

입력 2016-04-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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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 변사체는 20대 불법체류 중국인


제주 서귀포시 임야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여성 변사체는 불법 체류 중인 20대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제보를 받아 피해자 신원을 조사한 결과 피해자는 중국인 A(23)씨이며 지난해 10월7일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에 들어와 불법체류하며 일을 해왔다.

시신의 신원이 밝혀져 피해자의 행적과 주변인물을 수사하는 등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까지 지문과 일치하는 실종자가 없고 입은 치마가 중국 쇼핑몰 제품인 점 등을 토대로 외국인 특히 중국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왔다.

주제주중국총영사관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외국인 실종 신고자와 입국자 명단 등의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 관계자 등도 탐문했다.

변사자 수배 전단 5000여부를 한국어와 중국어판으로 각각 제작해 배포하고 시신이 버려진 장소 인근 도로 CCTV도 분석하고 있다.

부패 정도와 시신이 발견된 인근 보리밭 주인이 지난해 12월 보리 파종을 할 당시 시신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점 등으로 미뤄 사망 시점은 1~4개월 전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낮12시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한 보리밭 옆 임야에서 고사리 채취객이 목과 가슴 등 여섯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는 여성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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