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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 vs "반성 없다" 대통령 발언에 상반된 평가

입력 2016-04-18 14:55 수정 2016-04-18 17:37

여야 3당, 첫 회동서 4월 임시국회 개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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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첫 회동서 4월 임시국회 개회 합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수석비서관회의 발언에 대해 여당과 야당 모두 즉각 반응을 내놨는데요. 국회 출입기자 연결해 어떤 반응이 나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여야의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민의를 받들어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백번 천번 옳은 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협조를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또한 정부와 함께 국민의 역사적 심판을 개혁과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야당은 집권여당이 총선 결과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단 한 마디의 반성도 없었다"며 "박 대통령 인식이 선거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민의에 대한 인식이 안이한 것 같다"며 "청와대 및 정부 전체가 확 바뀌었다는 것을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정도로 반성하지 않는 한 국회의 협조도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 3당 첫 회동에서 4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요?

[기자]

오늘(18일)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열렸는데요.

정 의장은 4월 임시국회 소집을 제안했고, 3당 대표들이 이에 화답해 오는 21일부터 한달 동안 임시국회를 개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3당 원내대표는 다음달 초중순 두 차례에 걸쳐 본회의를 개최하기로도 뜻을 모았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무쟁점 법안을 처리하자는 데 뜻을 모았지만,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두 달 남은 19대 국회는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여당이 요구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원점 재검토하는 반면, 주택임대차보호법 등은 적극 처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섭단체 구성 이후 첫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의 활동기간 연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도 3당은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각 당에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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