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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당대표, 당연히 경선해야"…안철수 '재추대론' 일축
입력 2016-04-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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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18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국민의당 대표로 재추대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연히 민주적으로 경선을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천 대표는 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추대론은) 금시초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선 의지가 있는 사람은 당대표직에 출마하면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본다"고 동의하고, "당권과 대권이 분리돼야 한다는 게 당헌으로 규정돼 있다. 4개월짜리 대표를 뽑아 사퇴 후 새로 뽑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역시 처음부터 대선후보와 당직후보는 분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 대표와 천 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이후 공동대표로 추대됐지만, 당헌상 이들의 임기는 차기 전당대회까지다. 국민의당은 창당 6개월 이내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도록 규정한 당헌에 따라 오는 8월까지는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
당내에선 정동영 전 의원 및 박지원 의원 등이 유력한 당권 도전자로 꼽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안 대표 재추대론과 손학규 전 고문 또는 정의화 국회의장 등 외부인사를 등판시켜야 한다는 논의도 고개를 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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