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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선민심은 반성요구…박 대통령 달라져야"
입력 2016-04-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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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8일 "4·13 총선의 민심은 반성하라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부터 독단과 독주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근본적인 국정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 회의에서 "민심은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이제는 좀 다르게 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을 향해 "국회 탓은 그만하고 이제 국회를 존중하고 대화와 설득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설득하지 못하면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제는 좀 다르게 해야 한다"며 "그래야 남은 임기 동안에 국민을 위해 최소한의 도리를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일 안 하는 국회도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은 1당, 2당 자리를 바꿨지만 어느 한쪽에도 무게를 실어주지 않았고,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국회는 더이상 안 된다며 투표로 질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라도 남은 40일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무조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대안을 가져와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20대 국회는 임기 시작일인 5월30일까지 원 구성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며 "일을 안 하고 세비를 받는 부끄러운 출발은 하지 말자. 당리당략을 앞세우지 않으면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국민의당이 제안한 공약점검특위를 설치해 합의할 수 있는 공약은 20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하나씩 입법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국회가 최소한의 밥값을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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