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은 대여섯 살 때 어떠셨나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며 이것저것 배울 나이인데요. 영국의 한 어린이는 이 무렵 한 일로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편지를 보내고 받은 답장으로 엮은 책인데요. 그 주인공 토비를 만나보시죠.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너른 벌판을 배경으로 고양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토비.
우주와 화석을 좋아하고 단편 영화를 만들길 즐기며 한때 태권도를 배운 8살 영국 소년입니다.
그러나 벌써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낸 저자기도 합니다.
3년 전 뉴질랜드로 편지를 보내는 내용의 책을 보곤 자신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간 800통 가까이 보냈고 320통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토비 리틀 : 특히 남극에서 두 번째 온 편지도 좋아해요. 6살 생일 임박해서였는데 연구자들이 '생일 축하한다 토비' 배너를 보내줬거든요.]
토비는 한국으로부터도 편지를 받았습니다.
한국의 중학생들은 영국의 날씨도 학교생활도 어떤지 궁금해합니다.
토비는 북한으로부터도 답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 이후 토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토비 리틀 : 커서는 여행 작가가 되고 싶어요. 아마 배우 또는 뭐 그런 것도요.]
토비는 세상의 크기는 상상하기 나름이라고 말합니다.
어린 토비의 어른스런 메시지입니다.